수리비도 천원일까요?
기획의도
오락실에서 운용되는 대부분의 아케이드 리듬게임 기체는 부품을 조달할 수 있는 곳이 극히 한정되어 있을뿐더러, 충격에 매우 예민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취급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일부 악성 플레이어들의 고의적 파손 행위로 인해 기체가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손상되거나 업장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 다른 플레이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공익광고는 손상된 기체를 복원하는 데에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부각하면서, 오락실에서 게임 기체를 이용할 때 모두가 이용하는 물건인만큼 소중히 다뤄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구성 및 표현
전체적으로 〈사운드 볼텍스〉의 조작부 모습을 본떠 지폐와 동전을 알맞게 배치하였다.
- 〈사운드 볼텍스〉 기체에서 부주의한 취급으로 자주 파손되는 곳은 양쪽 끝에 배치된 아날로그 디바이스(노브)다. 원래 오른편에 가지런히 쌓여 있어야 할 10원 동전들이 무너진 이미지를 연출하여 오른쪽 노브가 파손되었다는 것을 은유하였다.
- 실제로 오락실에 방문하는 플레이어들은 500원 동전을 주로 사용하지만, 이미지 내에서 동전으로 조작부를 표현하는 데에는 철저히 500원 동전을 배제하였다. 일부러 500원보다 낮은 가치의 동전만 사용함으로써 기체를 소중히 대하지 않는 악성 플레이어의 심리를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모티브
〈돈이라면 남기시겠습니까?〉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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